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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몽골 등에 농기자재 수출 1억불 달성”
하승우 기자  |  hsw@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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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6호] 승인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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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최근 부산 파다라이스호텔에서 열린 ‘2018 농기계 리더스포럼’에서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정책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가 2022년 러시아·몽골 등 북방지역에 대한 농기자재 수출 1억달러(약 1127억원) 및 100만톤 식량 확보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북방위는 지난 12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제3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환경·농수산 분야에서의 북방지역 협력·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식량 100만톤 확보 목표
북방위는 “그동안 북방지역 농업진출은 연해주를 중심으로 농기업들이 콩·옥수수 농장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기후와 물류 인프라 등 여건이 불리하고 낮은 인구밀도로 시장이 작아 현지정착에 애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는 유럽연합(EU) 및 미국산 식품의 수입금지조치로 수입대체를 위한 온실재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등 흑해 지역은 신흥 곡물 수출지역으로 아시아 기업들에 국제 곡물시장으로 진출할 절호의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 북방지역 농기자재 수출 1억달러 및 100만톤 식량 확보를 목표로 세우고, 농산업 진출지역을 중앙아시아와 흑해로 확대하고 진출 분야를 다각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는 현지 맞춤형 K-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 품종을 개발·보급해 농기자재 수출을 확대한다.

흑해 지역에는 국내 기업의 곡물 수출터미널 확보를 측면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 항에서는 국내 기업이 연간 곡물 250만톤 저장 및 선적시설을 갖춘 곡물 수출터미널 확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미 진출한 극동지역에서는 채소와 축산 등 품목을 다양화하고 기술지원으로 생산성을 높여 진출기업의 경영 안정을 꾀한다.

농기계조합, 해외진출·남북경협 선언
한편, 국내 업계 역시 농기계산업의 새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은 최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 ‘2018 농기계 리더스포럼’에서 △해외 ‘한국 농기자재 전용공단’ 구축 △남북 농업기계 교류협력사업 등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김신길 이사장은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의 정책강좌를 통해 “지난 5월 독일의 4차산업혁명 현장을 돌아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산업화, 도시화로 국내 농지규모가 축소되고 농기계 내수시장이 한계에 다다랐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신길 이사장은 “아시아 농업시장은 급속한 기계화로 두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며 “신흥국 시장에 ‘한국 농기자재 전용공단’을 세워 농기자재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농기자재 협력사업’에 대한 도전의지도 표명했다.
김신길 이사장은 “지난 봄부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북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지원을 최대로 끌어내 북한에 ‘농기자재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평양, 신의주 등 최적의 지역을 선택해 농기자재 공단을 조성하고 교육센터 건립, 농기계 조작교육과 종합영농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남한의 농기자재시장 규모와 똑같은 또 하나의 새로운 농기자재시장을 북한에 열 것이라는 것.

김신길 이사장은 “중국과 일본이 먼저 공략하기 전에 조합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며 “지난 9월 ‘남북농업기계협력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해외 한국농기자재 전용공단 추진과 북한 농기자재 산업공단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신념을 가지고 농업기계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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