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전망, 내수회복·수출증가 힘입어…원자재價 상승 최대애로

올해 국내 금형산업 경기는 내수회복과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학권)이 최근 조합원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3 금형공업실적 및 2004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기전망에 대해 46.7%가 호전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23.7%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올해 생산실적도 지난해에 비해 14.5% 증가한 5449억2천4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7억달러를 넘어서며 높은 성장률을 보인 수출실적이 수출다변화와 해외마케팅 강화로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내수경기 역시 오랜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조합측은 분석했다.
또 올해 우리나라 금형산업을 주도할 산업분야로는 자동차산업(49.3%), 통신기기(28.8%), 가전산업(11.9%), 생활용품(8.5%) 등을 꼽았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상승과 공급부족, 환율변동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금형생산은 4759억4천6백만원의 실적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수출이 1968억5천1백만원으로 총 생산액의 41.3%, 내수판매가 2790억9천5백만원으로 58.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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