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발전 등의 영향으로 뇌 질환 개선,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가 88건으로 2017년(84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령화로 인한 치매 등 뇌 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개인 맞춤 치료, 질병의 조기 진단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 치매 환자의 기억력 개선, 뇌졸중 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 등 뇌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건수는 2017년 3건에 불과했다가 지난해 10건으로 증가했다.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적용 소프트웨어의 임상시험 역시 2017년 3건에서 지난해 2배인 6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AI 기반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기존에는 골 연령 측정, 뇌경색 유형 진단에 한정돼있었으나 지난해부턴 암을 진단하는 의료기기로 제품 개발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뇌졸중, 신경 근육 이상 등으로 걷는 일이 어려운 환자의 보행을 도와주는 의료용 로봇 임상시험은 4건으로 2017년(2건) 대비 2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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