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초로 양산 들어가
삼성전자는 하나의 LCD구동칩(LDI)으로 휴대폰 내외부 창을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는 2화면 1칩 TFT-LCD 모듈 개발을 완료, 지난달부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듈은 휴대폰 내외부창에 2개씩 들어가던 LCD구동칩과 백라이트를 각 1개만으로 구동시켜 기존 제품보다 두께를 1㎜ 이상 줄였고 원가도 2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외에서 LCD에 햇빛을 절반만 투과시키는 ‘반투과’ 기술을 적용, 강한 햇빛에서 화면이 어두워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삼성전자는 양산되는 모듈 사이즈를 1.52인치, 1.68인치, 1.8인치, 1.9인치, 2.0인치 등으로 다양화해 복잡하고 세분화된 휴대폰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토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용 TFT-LCD의 전체 시장규모는 올해 1억7천만개에서 오는 2006년에는 3억2천만개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휴대폰용을 포함한 10인치 이하 중소형 TFT-LCD를 올해 5천만개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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