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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사업으로 ‘물 좋은 생선’공급, 3대 수산장터 자리매김[협동조합 공동사업 함께 만드는 미래]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하승우 기자  |  hsw@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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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호] 승인 2019.03.25  11: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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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은 각종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종합어시장을 전국 3대 어시장으로 키웠다. 사진은 어시장 전경.

국내 최대의 수산물유통단지인 인천종합어시장은 지난 1975년 12월20일에 개장했다. 

개장 이래 서해안 인근 연안에서 인천 어민들이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엄선해 공급하고 전국에서 당일 직송되는 수산물을 수도권으로 유통시키며 소비자의 싱싱한 식탁과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설립 당시 동양 최대의 수산물유통시장으로 약 1만㎡(2810평)의 면적에 7개 부서 500개 점포로 시작한 인천종합어시장은 꽃게, 젓갈류, 활어, 조기, 갈치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매년 약 8만여톤의 수산물이 거래되고 있으며 2000억원의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부서별로 선어소매부, 선어도매부, 젓갈부, 패류부, 건어 건작·멸치부, 냉동수산부, 기타 활어부 등으로 나뉘어져 연근해산과 원양산, 수입산을 망라해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연중무휴로 개장하고 있다. 

새벽에는 주로 소매상을 위한 도매영업을, 오전에는 음식점이나 다량구매 고객을 위한 영업을, 오후에는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수산물을 판매하면서 도매와 소매 영업을 함께 하고 있다. 

수도권 유일의 산지시장이며 국내 최대의 수산물 시장으로 인천은 물론 서울과 중부권 지역 등에서 평일 5000~ 6000명, 주말 3만~4만명이 시장을 찾는다. 쇼핑과 관광을 함께 하기 위해 주말이면 대형 관광버스 30~40대가 시장을 찾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현대화를 위한 조합원들의 노력

인천종합어시장은 개장 후 상인들이 어시장의 발전과 상인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결합된 중심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1981년 10월 상인들 스스로 주주가 돼 ㈜인천종합어시장을 설립했다. 지난 2007년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최운학)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은 설립 이후 인천종합어시장 환경 개선과 조합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전기, 수도, 납세 등 어시장 관리를 하는 한편 전통시장의 현대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왔다.

10여년 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온라인 구매형태는 소비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전통시장이 과거와 같은 성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구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006년 9월 인천종합어시장 수산물 종합쇼핑몰(www.asijang.com)을 구축했다. 인천종합어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수산물을 상품으로 구성해 직접 시장에서 구입하는 것과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06년 10월에는 공동물류 및 배송시설을 도입했다. 각 점포에서 배송하던 배송시스템을 개선해 공동물류 배송환경을 구축해 배송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신속성을 높였다. 

더불어 선진화된 포장가공시설과 저온(냉동·냉장) 창고 환경을 도입했다. 포장가공시설과 저온 창고는 수산물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해주는 첨단 장치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인천종합어시장의 물건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신뢰를 만들어갔다.

또한 조합원들인 상인들의 경영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인대학’을 운영했다. 유통환경 대응방안, 고객관리기법 및 서비스 정신 함양 과정, IT정보화 과정 등을 교육프로그램으로 개설해 조합원들의 경영능력과 서비스 향상을 도왔다.

 

공동사업 통해 소비자 사랑에 보답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종합어시장이 서울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부산 자갈치시장과 더불어 국내 3대 수산물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던 것은 고객들이 시장을 꾸준히 찾아준 덕분이다. 

조합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어버이날에는 조합 부녀회 주관으로 ‘노인잔치’를 개최해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해 매년 20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를 대접한다. 

또한 김장철에는 젓갈 등 수산물 지출 비용이 늘어나는 것에 착안해 5만원 이상 구입 시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매년 10월 꽃게축제 ‘싱싱’

조합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공동사업은 매년 10월에 열리는 수산물(꽃게) 축제다. 꽃게는 인천이 주산지로 인천인근 연안에서 나는 꽃게의 상품성이 가장 뛰어나다. 조합은 ‘인천 꽃게’를 명품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인천광역시 및 중구와 연계해 수산물(꽃게) 축제를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운학 이사장은 “2013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며 어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점차 감소해 조합원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며 “수산물(꽃게) 축제는 조합원들의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꽃게장터를 개설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의 장을 열고 저렴한 가격에 꽃게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중구 및 연안부두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 행사는 신선도 높은 인천종합어시장의 수산물을 꾸준히 홍보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지난해 4회째 열린 2018 연안부두 수산물(꽃게) 축제는 10월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는데 하루 평균 1만명의 인원이 인천종합어시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타임세일을 통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꽃게를 구입하도록 했고,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조합에서는 어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최소 비용인 1000원으로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조합의 노력을 통해 축제 기간 동안 꽃게 단일품목만 6톤이 판매되고, 조합원들의 매출은 20%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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