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신규 수급자가 올해 목표치에 도달해 신청 접수를 조기 마감한다고 고용노동부가 30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신규 수급자는 다음 달 초쯤 올해 예산에 반영된 목표치(9만8000명)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수급 요건을 갖췄음에도 아직 신청을 안 한 사람에 대해서는 5월 10일까지만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규 신청 접수가 중단돼도 기존 수급자에 대한 지원은 계속된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만 15∼34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정부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900만원씩 3년 동안 지급한다.

노동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청년고용장려금 예산을 추가 확보하면 하반기에 신청 접수를 재개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추가 지원 규모를 3만2천명으로 잡고 있다.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 대상 기업은 모두 3만8330곳에 달한다. 이를 통해 18만1659명의 청년이 추가 채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복 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장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홍보 노력으로 현장에서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었다"며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청년 실업을 줄이고 고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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