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전략, 중소기업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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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전략, 중소기업도 필수다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14
  • 승인 2019.05.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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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경기대학교 외래교수)

전 세계적으로 중소기업에게는 원활한 자금조달이 핵심적인 문제다. 자금의 부족은 경제전체를 비롯해 기업에도 부도위험을 초래한다. 대부분 우리 중소기업도 정보부족과 재무제표 부실 등의 이유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융자는 약 70% 정도가 은행대출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은행 대출에서 중소기업은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중소기업 대출액이 BIS 자기자본규제에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중소기업은 좋은 수익원으로 은행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8년 국내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이 37조6000억원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은 공시되는 정보의 부족이나 심사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부동산이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대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재무제표가 우수하거나 대출금융기관과 기업과의 오랜 거래관계를 통한 관계금융을 이용하거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 등으로도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다. 

특히 과거에는 기업의 사업전망이 양호해도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면 은행이 대출취급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에 이뤄지는 관계금융은 비계량정보를 포함한 모든 기업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하는 정보도 대표자의 도덕성, 경영의지, 업계 평판, 거래신뢰도, 사업전망, 채무상환능력, 노사관계의 안정성 등 광범위하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재무적 전략을 짜고 회계자료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의 재무적 전략에서는 첫째 재무적인 지식을 알아야 한다. 재무지식을 알아야 자금조달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고 다른 동종기업의 평균적인 상황과 비교할 수 있다. 

중소기업 대표는 강의프로그램에서 재무적인 지식을 얻고 의사결정을 더 잘하도록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신용관리와 자료의 축적이 절실하다. 최근 정부의 대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신용취급여신에 대한 정당한 조치기준을 운영해 대출금융기관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신용으로 취급한 부실여신의 경우 원칙적으로 책임을 면제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신용정보는 금융권 공동으로 집중해 여신심사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어 신용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셋째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호(signaling)효과를 활용한다.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거나 보증을 받는 경우 다른 금융기관에 대해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기 때문에 신호효과가 크다. 

넷째 자원의 제한을 극복하는 틈새전략이다.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대기업이 지배하는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도모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고 그 바탕은 재무적인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같은 산업 내에서나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리는 중소기업들이 존재할 것이다. 

이 기업들의 특징은 단순히 기술개발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기술 발전에 관해 강한 친밀감, 지식의 전수와 공유에 참여할 노력과 능력, 직원간의 신뢰감 등이 시너지를 이룬 것이다. 중소기업 대표들이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재무전략, 내부 경영의 능력을 배야해야 하는 이유다. 

 

- 이건희(경기대학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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