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시장 양극화 확대, 강원은 주택경기 가장 위험

[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정책에도 주택규제 강화 기조가 지속하면서 주택사업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4.1을 기록했다며 "봄 주택사업 성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70선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앞서 지난 4년간 5월 HBSI 전망치는 2015년 143.0, 2016년 92.3, 2017년 96.7, 2018년 72.1을 나타냈다.

지난해와 올해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며 주택사업자가 주택사업을 추진하는 시장 여건에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

이달 서울 전망치는 전달보다 4.2포인트 떨어진 85.2를 기록했으며 대구(78.3), 광주(80.6), 울산(63.6)도 전달 대비 각각 6.9포인트, 0.8포인트, 3.0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그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대구가 80선이 무너지는 등 주택사업자들의 주택사업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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