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국내 기업의 유엔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 소재 유엔조달본부(UNPD)에 ‘유엔조달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개척단은 정보통신기술(ICT), 보안, 안전, 방호 분야에서 선정된 민간기업 9개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UNPD에서 분야별 조달담당관을 만나 제품과 서비스 홍보와 시연을 통해 진출을 모색하고,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함께 미국 조달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엔조달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로, 매년 커지는 거대 조달시장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방식과 안정적인 장기 계약이 가능해 매력적인 조달시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1.1%로, 미국(9.4%), 인도(4.9%), UA E(4.3%) 등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유엔조달 원스톱 시스템 구축 등 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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