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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호조세에도 자영업자 경기전망 악화
이권진 기자  |  goenergy@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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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5호] 승인 2019.05.13  10: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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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심리는 좋아졌으나 앞으로의 경기전망과 관련된 자영업자의 심리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보는 경기전망은 개선한 반면 자영업자는 악화하며 이들 사이의 향후경기전망 격차는 통계작성 이래 최대로 벌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여주는데,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세부적으로 보면 4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자영업자가 7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봉급생활자는 86으로 4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둘 사이의 전망 격차는 13포인트로 벌어지면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커졌다.

향후경기전망 CSI는 응답자들이 6개월 후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가 각각 느끼는 현재 경기 상황도 격차가 벌어졌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자영업자가 66으로 3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봉급생활자는 4포인트 오른 78로 둘 사이 격차(12포인트)는 지난해 8월(14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현재 가계의 형편을 어떻게 느끼는지는 자영업자(87)가 봉급생활자(97)보다 더 나쁘긴 했지만 격차는 전월과 같았다. 생활형편전망 CSI에서도 자영업자는 93으로 봉급생활자(99)보다 6포인트 낮다. 생활형편전망 CSI는 6개월 후의 가계의 재정 형편을 어떻게 보는지를 나타낸다.

월급이 일정하게 들어오는 직장인과 달리 자영업자는 경기에 따라 수입이 좌우되는 만큼 보통 이들의 체감경기는 봉급생활자보다 나쁘다.

민간소비 증가세도 둔화하는 데다 임금과 임대료도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인 만큼 자영업자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물건을 살 경우 실제 소비는 증가하더라도 영세 자영업자들의 소득은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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