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 업무협약식’에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등 4개 기관이 중소기업의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는 원·부자재 공동구매 시 중소기업들이 겪는 구매력 부족과 대금 지급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보증기관이 공동구매 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을 발급하고 기업은행은 구매자금 지원을 전담하는 한편 중기중앙회와 협동조합은 구매물량 통합과 현금결제를 통한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이 각각 22억5000만원씩 총 45억원을 신보 및 기보에 보증 재원으로 출연하고, 신보와 기보가 각각 600억원, 300억원 등 총 900억원 보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보증수수료 0.5%포인트 인하, 대출금리 최대 2%포인트 인하 등 파격적인 우대 조건도 제공해 참여기업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중앙회는 2022년까지 총 300억원 보증 재원을 출연해 6000억원 규모의 공동구매 전용보증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2조원 상당의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으며 특히 최저임금 인상 등 중소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원부자재 조달원가 인하를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공동구매를 통해 중소기업이 기업활동의 기초가 되는 원·부자재 구매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공유경제 모델이자 업종을 대표하는 협동조합이 공동구매를 비롯한 공동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기업은행 등에 문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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