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주요 공산품 수출시장에서 중국에 대략 2대 3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펴낸 2003년 세계 무역통계 핸드북을 근거로 70개 주요 상품에서 한국과 중국의 수출액(2001년 기준)을 비교한 결과, 상당수의 품목에서 한국이 중국에 뒤졌다.
농수산물, 석유와 기타 광물을 제외한 품목에서 한국이 중국보다 수출액이 앞선 품목은 약 24개였고 중국이 한국보다 우위에 있는 품목은 약 35개였다.
한국이 확실한 우위를 가진 품목은 유화제품, 피혁과 일부 섬유제품, 타이어, 종이, 특수섬유소재, 철강재, 동제품, 산업용 특수기계, 냉난방설비, 트랜지스터, 버스 및 승합차, 특수수송기계, 자동차, 조선 등이었다. TV와 악기, 항공기, 기초철강재, 사무기기 등에서는 중국보다 수출액이 앞서고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아 역전의 소지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남성 의류 원단, 니트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섬유관련 품목과 기초금속 제품은 물론 음향기기, 통신설비, 전동기계, 배선설비, 가구·주방기기, 여행용품, 플라스틱, 무선기기, 의료기기및 의약품, 완구, 계측기기 등에서 한국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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