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중소기업계 리더가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은 지난 17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4년 간 정기후원을 약정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중소기업협동조합 근로자들에게 사용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김기문 회장이 매월 받고 있는 중기중앙회 대외수당과 홈앤쇼핑 사외이사 수당으로 마련한다. 

연간 약 7000만원 규모다. 재단은 의료와 교육, 문화 지원이 필요한 근로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월 접수를 받아 후원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달 출범한 ‘중기중앙회 원로자문위원회’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사회적 책임 확산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기사랑나눔재단 관계자는 “중기중앙회장이 매월 받고 있는 수당을 기부하는 것은 역대 회장들이 보여주지 못한 남다른 행보”라며 “4년 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저소득 근로자 중 400가구 이상이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지난 10일부터 8일간 김장김치 소진으로 먹거리가 부족한 전국 35개 복지시설에 봄김치 1500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김장철에 김치를 복지시설에 전달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소외계층의 반찬걱정을 덜어주고자 김장김치가 소진되는 봄철에 김치를 전달했다. 

구성품은 100% 국내산 재료로 만든 총각김치, 나박김치 등으로 HACCP 품질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했다. 

김영래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소외계층의 니즈를 반영한 봄김치 지원이 복지시설 담당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살펴 진정으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중기중앙회가 출연한 공익재단법인으로 중기중앙회 지역본부들과 협력해 각 지역에서 김치 나누기 행사는 물론 장학금 후원, 재난기금 기부, 지역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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