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코는 얼굴윤곽의 전체적인 느낌을 좌우하는 부위로 크기, 높이, 각도 등에 따라서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실제로 코가 지나치게 낮거나 뭉툭한 사람은 투박한 인상을 주는 반면 날렵하고 높은 코를 가진 사람은 세련된 호감형 인상을 준다.

이에 따라 자신의 모양에 대해 콤플렉스를 호소하는 이들은 코성형을 의학적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코성형은 코 내부에 인공 보형물을 삽입해 콧대의 각도 및 모양, 코의 크기, 길이 등에 변화를 주는 수술을 말한다.

이러한 코성형은 전체적인 이미지 개선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무리한 수술이 이뤄질 경우 부자연스러운 코 모양, 염증에 의한 구형구축, 보형물 비침 현상 등 수술 부작용이 발생해 코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 보형물을 제거한 후에 새롭게 디자인한 보형물을 위치시켜주는 방식으로 수술이 이뤄진다. 이때 보형물과 조직 간 유착이 발견될 경우 이를 우선 박리한 후 보형물을 교체하게 된다.

코재수술에 사용되는 새 보형물은 기존 인공보형물이 아닌 환자의 자가연골을 활용해 맞춤 제작된 보형물로, 생체적합성이 비교적 우수해 감염이나 이식거부반응의 발생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 특히 수술 후 자가조직화가 진행되면서 티가 잘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 수술을 실패한 코재수술은 1차 수술에 비해 수술 난이도가 높은데다 이미 손상되거나 변형된 코 내부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코수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세밀한 재수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따라서 수술 전 반드시 3D-CT 등 첨단 검사장비를 이용한 정밀검사를 거쳐 자신의 코 상태를 점검하고, 얼굴 전체의 비율과 코 라인의 조화, 이마, 콧대, 턱의 높이와 라인, 각도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수술 시기는 첫 수술 후 피부조직이 안정되는 6개월 이후에 진행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조직 상태에 따라 구체적인 수술 날짜는 조율될 수 있다. 특히 염증 및 구형구축이 심해 기능적인 문제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일자를 앞당기게 된다.

재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저렴한 비용에만 기준을 두기보다는 의료진의 숙련도, 다양한 안전시스템, 수술 장비 구비 상태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 후 코재수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술 후 사후관리에 있어서 원활한 회복관리 및 주기별 경과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앞선 수술의 실패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수술방법과 디자인을 적용해야만 2차, 3차 재수술을 방지하고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단순히 심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까지 함께 고려하여 수술 진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도움말: 메이크성형외과 이성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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