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칼럼] 스마트공장은 선택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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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칼럼] 스마트공장은 선택 아닌 필수다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22
  • 승인 2019.07.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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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오선(부산강서청정도금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동아플레이팅은 자동차부품 전기아연도금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이 그렇듯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여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신청해 관련 부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었다. 

이미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던 필자는 지난달 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해 스마트공장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갖게 됐다. 몇몇 특별한 기업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한 스마트공장 구축이 중소기업에게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다. 

1989년 설립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3000여명이 근무 중으로 에어컨·공기청정기·세탁기·냉장고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공장의 휘황찬란한 기술이 눈에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세심한 것에 신선한 자극을 얻을 수 있었다. 

넓게 정돈된 공장을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그 규모에 한 번 놀라고 그 큰 공장이 너무 깨끗하게 정돈돼 있는 모습에 또 한 번 놀랐다. 

또한 직원들을 배려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많은 아이디어 현장 사례도 눈에 띄었다. 작업장 상황에 맞게 설치한 ‘개인사물함’, 현장 사원기구표에 감정표식을 붙여 관리자가 관심을 갖고 배려할 수 있도록 한 ‘사원감정표시대’ 등이 바로 그런 사례이다. 현장 혁신은 큰 것이 아니라 직원들을 세밀하게 배려하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형개발센터에서는 높은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설계도면 없이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 금형 설계 시스템이 금형을 설계하고, 설계한 결과물은 가공기계로 바로 전송됐다. 가공 중 툴이 파손되면 이를 관제센터에서 자동 모니터링해 로봇이 교체하고 있었다.

외부 대규모 공장공개는 처음이라고 밝힌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혁신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중소기업의 품질혁신, 시스템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며 스마트공장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500여명 중에는 ‘2019년 스마트공장 선정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공장을 중소기업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공동으로 구축한다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기중앙회는 ‘협동조합형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참가 조합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협동조합형 사업은 업종별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5개 이상의 조합원사들이 스마트공장을 동반구축하면 협동조합이 사후관리 및 교육 지원, 공동사업 연계, 빅데이터 수집 등을 담당해 조합원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공장은 개별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추진에 고민하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업과 조합의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하는 스마트공장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이유다. 

- 이오선(부산강서청정도금사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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