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 건물 1층에 자리잡은 ‘완구백화점’이 주부들과 어린이들의 새로운 쇼핑공간으로 등장, 눈길을 끈다.
완구백화점은 지난 15년간 완구조합이 직영해 오다 지난해 11월 전문 기업인에게 임대, 새롭게 단장했다.
완구백화점은 그야말로 ‘완구제품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1층과 2층 합쳐 약 90평 규모의 공간에 약 7천여가지 완구들이 진열돼 있다. “유아용품에서부터 13~14세 초등학생용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게 소재규 완구조합 이사장의 설명이다.
완구백화점 이은만 사장은 “진열된 제품들은 국내 완구제조업체들의 판로확보 차원에서 국내완구 중심으로 하되 국내기술이 열악한 분야는 수입품으로 보완했다”고 밝혔다.
완구백화점의 강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은만 사장은 “제조업체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을 줄여 일반소비자 가격보다 평균 30%가량 싼 편”이라며 “특히, 인터넷 판매와 달리 눈으로 직접 물건을 확인하면서 고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경영을 맡게 된 이은만(64세)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완구도매업을 운영해온 한국 완구업계의 산증인으로 통한다.
이 사장은 “완구백화점이 조합의 얼굴이라 생각하니 많이 조심스럽고 책임감도 무겁다”면서도 “부모님과 아이들이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80-499-7000

◇사진설명 : 최근 새롭게 단장한 용산의 완구백화점에는 7천여가지 완구제품이 시중보다 평균 30% 싼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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