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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코스피가 6일 하락 출발해 장중 19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37포인트(2.02%) 하락한 1907.6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62포인트(2.39%) 내린 1900.3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1891.81까지 하락했다.

이는 2016년 2월 17일(1881.03)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도 2016년 6월24일 이후 3년1개월여 만이다. 당시 코스피 장중 저점은 1892.75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환율전쟁 확전 우려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9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98%), 나스닥지수(-3.47%)가 모두 급락했다. 이들 지수의 낙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환율 이슈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다만 미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폭이 축소됐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82억원, 127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59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68270](-4.81%), LG화학[051910](-4.44%), NAVER[035420](-4.35%), SK하이닉스[000660](-3.32%), 신한지주[055550](-2.32%), SK텔레콤(-1.78%), 삼성전자[005930](-1.71%), 현대차[005380](-1.18%), 현대모비스[012330](-0.21%) 등 상위 10위권 종목은 모두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5포인트(3.29%) 하락한 551.04를 나타냈다.

지수는 14.72포인트(2.58%) 내린 555.07로 시작해 장중 한때 540.83까지 하락했다.

장중 저점은 2014년 12월30일(540.28) 이후 4년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19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0억원, 31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케이엠더블유[032500](-5.35%), 스튜디오드래곤[253450](-3.95%), CJ ENM[035760](-2.9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8%), 펄어비스[263750](-2.05%) 등이 내렸다.

특히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신라젠[215600]은 또 27.00% 급락했다.

헬릭스미스[084990](1.93%), 메디톡스[086900](1.51%), SK머티리얼즈[036490](1.08%), 에스에프에이[056190](0.29%)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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