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전문 바이오기업인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인체 의약품 사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년부터 이 분야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천연물 신약개발, 애완동물 유통업 등의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에 맞춘 공장을 짓고 있으며, 최근 특허보유 약물전달체(DDS)기술을 이용한 소아용항생제(록시스로마이신) 및 생균제 개발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에 생균제를 납품하는 미국의 유명바이오기업인 세도날 랩스(Sedonal Labs)사로부터 최근 자사의 유산균 코팅기술에 대한 판매제의를 받아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현재의 애완동물 유통시스템을 개선한 애완동물유통업 진출을 위해 농장부지를 물색 중에 있으며, 콩 추출물에서 골다공증 예방약과 여성의 생리불순치료약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아용 항생제는 허가 및 보험 약값 심사가 완결되는 연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신규 진출분야의 매출 호조로 3·4분기에만 4억5천만원의 순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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