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청년 실업은 일반의 인식과는 달리 그 숫자는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않았으나 청년층의 임금수준, 노동 시간 등 질적 여건은 악화됐다고 LG경제연구원이 최근 밝혔다.
LG경제연구원은 이날 ‘청년 일자리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2∼3년간 청년(15∼29세) 실업률은 6∼9%로 90년대 초중반에 비해 약 2%포인트 가량 높아졌으며 작년 말 현재 청년 실업자수도 38만여명으로 10년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청년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의 2배 수준에 달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오래전부터 나타난 국제적 현상”이라며 “오히려 전체 실업자중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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