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도업체수가 400개로 올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설법인수는 전월대비 27%가 늘어 2개월째 식었던 창업열기를 회복했다.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05%로 8월 이후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전월과 같은 0.04%를 유지했고 지방은 0.14%로 전월(0.13%)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어음부도율이 전월 0.15%에서 0.06%로 축소된 것을 비롯 울산(0.13→0.06%), 대구(0.16→0.15%)가 하락한 반면 다른 지역은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제주(0.18→0.36%), 전남(0.13→0.23%), 광주(0.11→0.16%)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부도업체수는 전월 351개에서 400개로 크게 늘어 연중 최다를 기록했으나 작년 같은기간(414개)이나 작년 월평균(440개)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었다.
한은은 “연례적으로 추석 다음달 부도업체수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 외에 과당경쟁과 건설경기 부진으로 영세 건설업체들의 부도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10월중 서울을 비롯한 8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3천461개로 전월(2천715개)에 비해 27.4% 늘어 8월(2천889개) 이후 계속된 부진에서 벗어났으며,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도 전월 17배에서 18.1배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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