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계가 유럽중앙은행(ECB)에 금리인하를 촉구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최근 1천900만개 기업이 소속된 유럽 자영·중소기업협회(UEAPME)는 오는 12월 5일 열릴 예정인 금리정책회의에서 ECB가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이달초 40개국 상공회의소의 연합체인 유로상공회의소가 현행 금리 수준은 부진한 경제회복세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촉구한 이후 나온 주장이어서 주목된다.
UEAPME는 “고금리로 회원사들의 생존에 필수적인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고 있다"며 “현재 유럽지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된 것은 고금리라는 정책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유럽지역의 전반적 경제침체는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연합 주요국들이 재정적자에서 일부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1천600만개 기업을 대표하는 유럽경제단체연합회(UNICE)는 금리 인하와 관련, ECB의 금리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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