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저가 수출공세와 경쟁력 약화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섬유업계가 시장 개척단 파견을 통해 해외 수출시장의 공략을 모색하고 있다.
섬유업계에 따르면 한국의류산업협회는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일본에 섬유제품 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이번 개척단은 남·여성복과 내의, 모자 등 각종 의류와 의류 원·부자재 등 섬유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12개 업체가 참가하며 도쿄(東京)와 나고야(名古屋), 오사카(大阪) 등을 방문해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시장조사 활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의류산업협회는 올해 일본에 이어 내년에는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에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도 오는 7월19일부터 7일간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해외판로 개발활동을 벌인다. 개척단은 호치민과 하노이를 방문해 현지 및 인접 동남아 국가의 섬유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열고 국내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섬유산업연합회는 베트남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도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수출 활성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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