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의 금융지원이 없을 경우 아르헨티나는 내년 5월쯤 부도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길레르모 니엘센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이 최근 밝혔다.
니엘센 장관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주최로 개최된 중남미경제정상회담과 때맞춰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내년 2월까지 국제금융기관들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아르헨티나는 외환보유고가 바닥에 이를 것이고, 5월까지는 아예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를 포함한 국제금융기관들이 아르헨티나에 대한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면서 조지 부시 미 행정부를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지난 14일로 상환만기가 된 세계은행 차관 8억5천만달러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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