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왕암동 바이오밸리 단지에 천연식물을 이용한 무농약 비료 제조시설이 들어선다.
최근 시에 따르면 바이오밸리 내 8천700여㎡에 건면적 990㎡ 규모로 건립될 이 시설에는 ㈜BIG와 ㈜에코시스템, ㈜중앙프라자 등 3개 벤처업체가 ‘식물나라 협동화산업체’를 결성, 입주해 무공해 농약과 비료를 생산하게 돼 농산물 생산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위해 특별교부세 및 시비 7억원과 3개 업체 출연금 16억원 등 모두 23억원을 들여 7월께 입주 계약과 인·허가를 마치고 8월에 착공, 11월 중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BIG에서는 이미 KT마크와 ISO 9001, ISO 14001 인증을 받은 ‘선초’와 ‘다이애나’, ‘비타박스’ 등 천연식물에서 추출해 진딧물과 응애류, 나방류, 흰가루병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또 ㈜에코시스템은 쌀뜨물에 미생물을 첨가해 만들어 벼와 오이 재배시 토양을 개선시켜주는 친환경 미생물 비료인 ‘라이젠’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프라자에서는 무공해 유기 미생물을 활성화시키는 효소제로 딸기와 참외, 수박, 오이 등에 기능성 비료로 효과가 높고 포도와 고추, 복숭아, 사과의 탄저병 예방에도 효과가 큰 ‘아그리바이오’(특허출원)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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