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억3955만달러의 사상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국내 금형산업이 올해 1분기에도 수출호조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학권)이 최근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금형수출은 2억3989만달러, 수입 2731만달러로 총 2억1257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자재 가격상승, 원화강세, 내수침체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악조건 속에서도 최대 금형국 일본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86.9%가 늘어나는 등 수출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금형수입은 2000년 이후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나 20.3%가 증가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동기대비 40.5%가 증가한 2731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증가세에 비해 내수경기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자동차, 반도체, 첨단전자제품 등 수출업종이 편중돼 품목간에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일본,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8.5%포인트 높아져 수출구조 다변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금형조합은 지난 4월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2004 일본 금형 및 가공기술전시회와 27일, 28일 각각 일본 나고야, 동경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 총 28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금형조합은 지난달 일본 금형전시회에 참가해 28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일본금형전 행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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