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의 부인에도 불구,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해 곧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인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다른 정책 수단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장 금리를 인상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금리를 조정할 아무런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중국 지도자들의 발언을 자세히 들어 보면 우리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해 앞으로 수주일 이내에 금리 인상과 전기료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수송망을 악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긴다며 철강, 시멘트,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를 규제해 왔고, 이에 따라 지난 4월 중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알루미늄과 철강 등 금속가격은 하락추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고서에서 “우리는 중국이 여름이 끝나기 전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며 7월 중순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