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 분야에 있어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특화 품목 고부가가치화를 지속해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19한중일 공작기계 및 기계요소 수출경쟁력 분석 및 제언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공작기계와 기계요소 분야로 나눠 분석하고, 향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품목의 경우 공작기계 분야는 일본의 절대 우위 속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이 일부 품목에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요소는 중국의 수출 규모가 크고 우리나라는 모든 품목에서 열세를 보였다. 공작기계 수입 측면에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중간 정도 규모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기계 부품은 한국에서 많은 양을 수입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과 중국·일본 간 수출입 구조 변화에서 공작기계는 한국이 중국 대상으로 전 품목 흑자, 일본 대상으로는 전 품목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기계 부품은 양국 모두를 상대로 대부분 적자였다.

한편 기계연 연구진은 국내 기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도 내놨다.

공작기계 분야의 경우 일본과 기술격차를 좁히고, 비교 우위 품목(선반·터닝센터와 머시닝센터 등)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또 기술 열위를 보이는 기계 부품 분야에선 볼·롤러 베어링, 전동축·변속기, 스크루·볼트·리벳 등을 특화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승훈 기계연 연구전략실 팀장은 규모의 경제 중국과 정밀부품 기술 강국 일본 사이에서 한국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화 품목 육성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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