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양대은행 CEO "금리인하, 자산가격 상승 부추겨 사회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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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양대은행 CEO "금리인하, 자산가격 상승 부추겨 사회 분열"
  •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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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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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건물 <연합뉴스>

 

[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독일의 양대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은 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의 CEO인 크리스티안 제빙은 이날 금융 관련 콘퍼런스에서 "은행의 고객들은 (금리가) 0.1% 포인트 더 내려간다면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는 자산 가격의 상승을 부추기고 예금자에게 짐을 지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자율이 낮으면 빚을 지거나 자산에 투자한 이들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사람들의 다수는 이익을 얻지 못한다"라며 "이는 사회를 더 분열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저금리는 금융 시스템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마르틴 치엘케도 콘퍼런스에서 "이것이(저금리가) 지속가능하고 책임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동조했다.

독일 등 유럽의 주요 은행들은 ECB의 예금금리 정책에 불만을 토로해왔다.

이날 발언은 ECB가 오는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나와 주목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상황이다. 
    
전날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ECB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하를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사용할 가능성에 기울어 있다고 보도했다.

ECB는 지난 7월 독일 경기가 뚜렷이 하강세를 보이는 등 유럽 경기가 전반적으로 불안하자 추가로 통화 완화 정책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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