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도 24% 증가…대구경북은 조합수 23%·조합원 13% 증가

최근 10년 새 부산·대구경북지역 협동조합 수가 크게 증가하며 중소기업의 구심체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회장 김병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부산지역 협동조합은 74개며 조합원은 6262명으로 나타났다. 2010년 협동조합 50, 조합원 5048명과 비교하면 조합 수는 50%, 조합원은 24% 늘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출·내수 부진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다양한 공동사업을 개발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협동조합 설립과 조합원 가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산 주력산업인 기계·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업계의 경우 협동화 단지 조성, 공동물류센터 운영 등 협동조합 중심으로 기업 역량을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중소기업 협동조합에 고용된 임직원은 모두 74072명에 달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협동조합의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의 협동조합도 크게 늘었다. 중기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회장 김정욱)최근 10년간 대구경북지역 협동조합 설립 추이에 따르면 20199월 현재 대구경북지역협동조합은 76개로 조합원은 7206명으로 나타났다. 2010년 협동조합 62, 조합원 6389명과 비교하면 조합수 23%, 조합원은 13% 늘었다.

또한 지역 협동조합 회원사의 총 임직원 수는 83121명으로 대구경북지역 일자리 확대에도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적극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본부 측은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해외시장 신규개척, 원부자재 구매활성화 등 협동조합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흐름과 관련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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