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남은행 등 6개 결제앱서 판매…개인구매 시 최대 10% 할인

 

지류, 전자카드 형태로만 판매되던 온누리상품권이 지난 4일부터 모바일로도 발행을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을 3000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앞으로 시장 상황을 보면서 발행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개인이 구매할 경우 2000억원 발행까지 10% 할인이 적용되고, 매월 50만원까지 할인을 받아 구매가 가능하다.

모바일 상품권은 소비자가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결제 앱으로 촬영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가맹점인 전통시장·상점가 상인은 별도 수수료 없이 모바일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이용금액에 4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기명식 구매로 사용자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사용자·가맹점 유통량의 이상 징후를 자동추적해 부정유통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기존 상품권에 비해 유통·관리 수수료가 낮아 예산도 절감된다.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농협(올원뱅크), 경남은행(투유뱅크), 광주은행(개인뱅킹), 대구은행(DGB아이M뱅크), 부산은행(썸뱅크), 전북은행(뉴스마트뱅킹) 6개 결제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결제가 가능하다. 앱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이 포인트로 충전돼 결제 시 금액만큼 차감된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온라인 모바일상품권은 이용금액 4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기명식 구매로 사용자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누리상품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