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4.6%↑, 억대 연봉자 49만명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이 3634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544만명 자료를 분석해 최근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은 3634만원으로 2017년(3475만원)보다 4.6% 올랐다. 상위 10%(10분위)의 연봉 하한선은 695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봉 1억원 이상은 49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2%를 차지했다.
고소득 그룹인 상위 10∼20%(9분위)의 평균연봉 하한선은 5062만원, 20∼30%(8분위)는 4064만원, 30∼40%(7분위)는 338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그룹인 70∼80%(3분위)는 1988만원, 80∼90%(2분위)는 1562만원, 하위 10%는 689만원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줄었다. 지난해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27만원(0.4%) 올랐고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176만원(4.9%) 올랐다. 중소기업 평균연봉은 대기업 연봉 대비 58.1%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