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활동동향, 소비 8년7개월 만에 최대폭↑

8월 들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동반 증가한 것은 5개월 만이다.

특히 예년보다 빠른 추석 연휴 덕분에 소비는 8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전 산업생산은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0.2%, 0.7% 감소했다가 7월에 1.5% 증가로 돌아선 뒤 2개월째 증가를 이어갔다.

분야별로 보면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특히 도소매(2.4%), 숙박·음식점(2.0%), 금융보험(1.5%)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광업 생산은 1.4%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전기·가스업에서 각각 1.5%, 0.3% 줄었다. 제조업 가운데서는 특히 통신·방송장비 생산이 53.2% 껑충 뛰었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보다 1.1% 늘고 재고는 반도체, 1차 금속 등이 줄면서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9% 감소했다. 이 지수는 긴 시계열로 추이를 보기 위해 통상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 감소폭은 1972년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가장 컸다. 이는 조선 분야의 생산 감소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 대비 1.3% 줄었다. 올해 2(-4.6%)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3.9% 증가했다. 20111(5.0%) 이후 8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소매판매가 증가로 돌아선 것은 3개월 만이다.

8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6월과 7월 각각 0.1%, 2.1% 증가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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