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팔지 않고 ‘압축기 외길’ 달려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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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팔지 않고 ‘압축기 외길’ 달려왔죠
  • 이준상 기자
  • 호수 2235
  • 승인 2019.10.14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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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수기업] 광신기계공업 권환주 대표

명문장수기업은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매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중기부의 수출·인력·정책자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뉴스>는 더 많은 기업들이 명문장수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명문장수기업의 성공노하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권환주 대표
권환주 대표

 

광신의 역사는 곧 우리나라 기계공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권환주 대표는 국내 압축기 제조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석유화학, 제철, 조선, 자동차, 전자 부문 등의 압축기를 국산화하는 데 앞장섰다.

창업 초기 KSC 타입(2기통, 4기통), KSL 타입, KSV 타입, KSH 타입 등 공기압축기와 가스압축기를 주력으로 생산했다.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며 1970~80년까지 강원도탄광 지역 대부분에 광신의 압축기가 쓰이는 쾌거를 낳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1976중소기업형 공기압축기 생산부문 전문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신은 기계 완제품 생산으로 매출의 65% 이상을 수출로 올리고 있다.

 

친환경, 친인류 기업으로

최근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 등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에 광신은 미래 수소(H2)연료전지차량용 수소압축기의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 2월에는 평창올림픽을 위한 고속도로(여주휴게소)에 수소(H2)압축기를 설치해 광신의 수소 압축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우리의 천연가스(CNG)압축 기술이나 수소(H2)압축 기술은 세계적 수준입니다. 이는 매출에 있어 중요한 생산 제품이라는 의미를 넘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생태계를 위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세계 CNG압축기 제조 회사 중 광신은 아르헨티나의 Aspro사에 이어 세계 2위의 생산 업체이며, 아시아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CNG압축기는 지식경제부가 지정한 세계일류상품으로 등록돼 있다.

 

반세기 걸쳐 장인정신 대물림...기술축적·R&D 에 전력투구

CNG압축기 세계일류인증...직원 급증, 일자리 창출 한몫

 

권 대표는 광신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납기 준수 및 신속한 A/S망을 구축하고 있다각국 현지에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전 세계 어디라도 광신의 A/S직원들은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끊임없는 기술 개발 없이 기존의 왕복동압축기 생산만 고집해왔다면 지금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50년 동안의 기술 축적과 R&D 개발이 세계적 수준의 광신을 만들어준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광신은 1986년 제1기 법인 전환 시 12억 원이던 매출이 2015770억 원으로 65배로 성장했으며, 인원 또한 20여명에서 156명으로 증가해 고용창출에도 기여했다.

 

기계장인의 가치를 이어받다

2005, 선대 권도현 회장으로부터 가업승계를 받은 권환주 대표는 세상에 꼭 필요한 기계를 만든다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광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명문장수기업은 장이로서의 자부심이 있어야 해요. 아버지께서는 기계가 좋아서 만들었고, 세상이 어떤 기계를 필요로 하는지 고민했고, 그 기계를 더욱 좋은 제품으로 완성해 온 것이죠. 사업가 이전에 장이로서 장인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권 대표는 장이로서 제품을 만들며 정치 등 세상의 주목을 받는 일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정말로 제품으로 가치로 인정받고 싶다면, 오로지 나의 제품에 집중하고 그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다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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