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펀드 운용·인센티브 제공
동반위와 임금격차 해소 협약

동반성장위원회는 삼성의 5개 계열사, 충청남도와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5개 회사는 삼성물산 건설과 패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다.

이들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임금과 복리후생 증진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총 92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에 8003억원,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지원 등에 792억원,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등에 407억원, 채용박람회 개최 등에 20억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삼성의 5개 관계사는 최저임금 인상과 원재료 부품의 시가, 적정 관리비와 이익 등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거래 대금의 단가를 결정하고, 대금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지급하기로 했다.

대금 지급 방법에 대해선 ·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상생결제 방식에 따라 지급의 규모와 비율을 가급적 확대할 방침이다.

협력 중소기업은 대금의 결정와 지급시기, 방식과 관련, 협력 대기업의 이행사항을 동일하게 준수하고, 연구개발(R&D) 능력 제고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협약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도록 기술과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고, 충남도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지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대기업의 지원과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 노력이 병행될때 수평적 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삼성 관계사들이 모여 체결한 협약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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