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2.1 내린 달러당 1,168.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0원 내린 1,169.1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을 언급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 행사에 참석해 "미중이 무역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1단계 무역 합의를 맺진 않았으나 중국과의 협상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미 달러화 강세 재료였던 만큼,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에 달러화는 엔화, 원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홍콩 시위가 격화하는 등 홍콩발(發) 리스크가 남아있어 원/달러 환율 낙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수출·수입업체의 달러화 매도(매수) 물량, 위안화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76.6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6.03원)에서 0.6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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