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배달의민족·삼성화재와 제휴…일반보험보다 최대 30% 저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사고, 영업배상책임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제상품이 출시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4일 배달의민족·삼성화재와 업무 제휴를 통해 간편실손화재공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간편실손화재공제는 사업장 내 화재사고 뿐만 아니라 시설 및 음식물 배상책임으로 인한 실제 손해를 가입한도 내에서 비례 보상이 아닌 실손 보상을 해주는 상품이다. 화재 발생 시 최대 10억원, 배상 책임 시 최대 5억원까지 보상한다.

소상공인들이 직접 인터넷에서 공제료를 계산해 볼 수 있고, 비대면 상품이기 때문에 일반 보험사 대비 최대 30% 저렴한 공제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시중 보험의 경우 해당 동일한 특약을 가입하려면 연 16만 원 가량의 보험료를 내야한다. 해당 상품은 연 112000원이다. 보장 한도를 변경해 보험료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PC로 상품 설계 및 가입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보험은 건물 내 위험업종이 있는 경우 보험료가 상승하지만, 간편실손화재공제는 해당 업종별 요율을 적용하여 공제료가 상승하지 않도록 상품을 차별화했다.

간편실손화재공제를 가입한 외식업 자영업자는 중기중앙회 파란우산공제가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도 누릴 수 있게 된다. 제휴 휴양시설 이용 시 일반가 대비 40% 할인이 제공된다. 의료비·건강검진비 할인 여행·공연·레저 할인 무료 경영 상담·자문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주어진다.

중기중앙회는 201311월부터 파란우산 손해공제를 출시해 중소기업이 경영현장에서 직면하는 화재, 배상책임 등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화재공제, 재산종합공제, 영업배상책임공제, 기업종합공제 등 다양한 손해공제 상품을 개발·운영해 오고 있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간편실손화재공제 출시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보험가입 선택의 폭을 확대하게 됐다앞으로도 중소기업 니즈에 맞는 다양한 손해공제 상품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다양한 위험과 사고에 노출돼 있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화재보험료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시중보다 저렴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이번 제휴 혜택을 통해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점포 운영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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