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플랫폼이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주기 FTA 플랫폼시범 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FTA 강국 코리아(www. fta.go.kr), 해외기술규제정보시스템(www.knowtbt.kr), FTA 1380(www. fta1380.or.kr), 트레이드내비(www. tradenavi.or.kr) 등 다양한 채널에서 모이는 FTA 활용 관련 애로를 통합 관리하는 동시에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하게 소통하는 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구축됐다.

정부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간 3만여건의 FTA 관련 상담·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외국의 시험·인증 취득과 분쟁 해결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지원 업무가 연동되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산업부는 각 업무 시스템의 애로·건의 기능을 하나의 대표 시스템으로 연동해 기업의 애로 해소와 정책 반영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초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설계를 수정·보완한 뒤 내년 상반기에 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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