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장수기업 희망포럼]
‘제2의 창업’ 패러다임 전환 필요
‘막대한 세부담’이 최대 걸림돌
中企 기업가정신 재능기부단 출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2019 장수기업 희망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전통한옥(호안재)을 배경으로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2019 장수기업 희망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전통한옥(호안재)을 배경으로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업승계는 창업주의 경영철학, 기술 등 기업가정신을 계승받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의 지속발전을 위한 후계 기업인들의 도리이자 의무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강원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소통과 화합! 백년 장수기업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2019 장수기업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기업승계 1·2세대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 힐링토크, 비즈니스 리셉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개회식에 이어 중기중앙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 세 기관의 중소기업 기업가정신 재능기부단출범 및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중소기업 기업가정신 재능기부단은 중소기업인들의 기업가 정신과 다양한 현장경험·경영방식을 예비 창업가와 후배 기업인들에게 공유하고 청년들의 기업가정신 제고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각각 기업가정신과 기업승계배달의 민족 스토리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강연에서 황철주 이사장은 창업 1세대는 헝그리 정신으로 회사를 일궜다면 2세대는 4차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행복 추구, 글로벌 경쟁 등 시대정신에 맞는 기업가정신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혁신은 능력의 문제보다 고정관념과 타협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기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속도와 혁신의 가치를 키우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세의 기업승계와 관련해서는 회사를 더 잘 키우고 더 큰 리스크를 극복할 자신이 있으면 승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김봉진 대표는 성공적인 기업승계를 사례 중심으로 강연했다. 3대째 이어오며 반찬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베이커리형 어묵으로 차별화한 삼진어묵’, 브랜드 리빌딩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태극당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8일에는 참가자들이 내수활성화를 위한 투어가 진행됐다. 강릉 중앙시장, 안목항 커피거리, 정동진 등의 방문행사를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작은 힘을 보태며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장수기업 희망포럼은 기업의 1·2세대 간은 물론 다른 기업승계 중소기업과의 소통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행사를 주최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창업에 있어 왕성한 기업가정신은 필수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기업승계 역시 2의 창업으로 인식하고 창업기업 수준의 종합적인 지원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활한 기업승계를 통해 청년고용을 촉진하고, 또 내수를 살려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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