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7.2% 상승…단순노무종사원은 10.5%↑7만9552원
올해 하반기(8월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 일급이 평균 9만4836원으로 지난해 대비 7%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도 하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생산직 일급 조사 결과는 내년 1월 이후 적용되는 정부 계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9만4836원)은 상반기(올해 3월) 9만4631원보다 0.2%, 지난해 8월(8만8503원) 보다 7.2% 상승했다.
대표적인 용역근로자인 단순노무종사원의 하반기 일급은 전년 대비 10.5%, 올해 상반기 대비 2.0% 오른 7만9552원으로 나타났다. 작업반장의 일급은 전년 대비 7.1%, 올해 상반기 대비 0.8% 오른 11만5918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일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패턴사(12만9140원)였다. 이어 △CAD회로설계사(12만7699원) △전기기사(12만2645원) △화학공학품질관리사(12만2269원) △기타공학품질관리사(11만9879원) △전기산업기사(11만7064원) △전기·전자및기계품질관리사(11만6090원) △작업반장(11만5918원) △안전관리사(11만5011원) △폐수장처리장치조작원(11만3605원) 순이었다.
반대로 일급이 가장 낮은 하위 10개 직종은 △신선기조작원(7만2918원) △권취원(7만3823원) △유리제품생산시계조작원(7만4629원) △용융도금기조작원(7만4710원) △조형원(7만5216원) △세척원(7만8123원) △수동물품포장원(7만8949원) △부품조립원(7만9162원) △드릴링기조작원(7만9358원) △단순노무종사원(7만9552원)으로 집계됐다.
중기중앙회는 정부 계약의 노무비(제조원가) 산정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중소제조업 1300개 업체(매출액 30억원 이상)를 대상으로 조사노임(일급)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기간은 지난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전체 중소기업 생산직 일급 결과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 또는 중소기업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