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완전 무역자유화를 실시할 경우 미국내 산업 가운데 섬유·의류 부문에 대한 파급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코트라(KOTRA)가 입수한 미국 무역위원회(USITC)의 ‘특별관세, 쿼터 등 무역장벽 완전 제거시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을 완전 개방하면 141억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중 섬유 및 의류 제품의 경우 수입제한 철폐로 118억달러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파급효과 산출은 노동시장, 제품가격, 소비 증감, 소득, 세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산됐다.
섬유·패션 이외에는 설탕 11억달러, 신발류와 가죽제품 7억달러, 담배 1억5천만달러 등의 파급효과가 각각 예상됐다.
미국은 현재 무역제한조치로 의류 11.3%, 신발류 및 가죽제품 10.8%, 세라믹 및 벽타일 8.4%, 담배 7.1% 등의 평균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내년부터 섬유쿼터가 폐지돼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제품이 섬유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섬유·의류업계의 경우 특히 미국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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