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결정으로 올 하반기와 내년에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유가분석 전문가 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8명이 내년에 유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답했다.
뉴욕시장의 유가가 올 4분기에 배럴당 34달러, 내년엔 30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이란 것이 응답자의 중간예측치다.
또 올 4분기에는 배럴당 35달러로 떨어져 올 한해 유가 평균이 배럴당 35.38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들어 유가는 중국의 수요 급증과 미국의 재고 감소, 사우디 아라비아 테러 발생 및 이라크 송유관 파괴위협 등으로 인해 지난달 2일 뉴욕시장에서 기록적인 달러당 42.45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OPEC의 증산 결정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최근 이라크 송유관 파괴사태와 나이지리아 파업에 따른 원유수출 중단 등의 영향으로 북해산 브렌트 유가 배럴당 36.63달러까지 다시 오르는 등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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