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달러당 1151.5원을 기록했다.

2.3원 내린 1153.7원에서 시작한 환율은 하락 폭을 소폭 키우면서 1150원 근처까지 내려갔다.

관세에 더해 환율 부문에서도 미중 갈등이 완화하고 있는 점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앞두고 나온 결정으로, 지난해 8월 지정한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한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에 따른 위안화 강세와 전반적인 위험 선호 분위기, 외국인 주식 매입세가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1046.0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4.50원)에서 8.49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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