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공동워크아웃이 중소기업들의 구조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5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공동 워크아웃제도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의 58.1%가 금융권의 공동워크아웃제도 도입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17.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워크아웃의 지원효과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과 금융권의 상생(60.4%)이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 건전화(27.1%), 금융권 건전화(10.4%)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부채총액은 50억원 이상이 33.8%에 불과한 반면 50억원 미만은 66.2%로 나타나 공동워크아웃 적용대상 여신을 현행 50억원 이상에서 이보다 낮게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중소기업이 채무를 지고 있는 금융기관수는 평균 3.6개로 조사됐으며 공동 워크아웃시 가장 효과적인 지원수단으로는 대출상환조정(45.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신용공여 50억원 미만 중소기업도 기업이 직접 공동워크아웃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적용대상 신용공여 금액을 대폭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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