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최근 한국의 올해 예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의 4.9%에서 4.6%로, 내년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4.3%에서 3.8%로 각각 낮췄다고 밝혔다.
내수 경기가 예상보다 더 침체돼 있고 내년에도 그리 뚜렷한 회복을 보이지 못할 전망이며 수출 호황이 국내 수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모건스탠리는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의 이유로 지목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인 가계부채 또한 내수 진작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분석했다.
특히 내수 회복이 더 이상 지연될 경우 오는 4·4분기에서 내년 2·4분기 사이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우려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어 한국이 시도하려는 재분배 정책이 예전에 일본에서 도입됐던 것과 유사하며 당장의 고통을 덜 수는 있겠으나 경제적 정체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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