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없이도 사는 사람들에 대한 강한 충고. ‘법(法)’은 우리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으며, 법을 모르면 크게 혼 날수 있다. 저자는 선량한 사람들도 법에 의한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인생 말년에 겪은
2년간의 충격적인 사건은 저자로 해금 스스로 법을 다시 보게 하는 역할을 했다. 본인이 수치스럽다고 말하는 이혼소송과 그에 따른 개인 사생활을 책으로까지 펴내는 이유에 대해 법을 몰라 억울함을 당하는 많은 이들에게 법의 시스템과 무서움 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2년간 민사, 형사 가사 등 7개 사건의 소송을 겪으면서 배운 뼈아픈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첫째, 소송은 변호사나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본인의 일이다. 둘째, 거짓증거 셋이면 진실 하나를 이긴다. 셋째, 법의 온정을 기대하지 말라. 넷째, 법은 악용하는 자에게 더 편리하게 움직인다. 물론 저자 개인적인 판단이 많이 작용했을 것이나 실제로 겪은 일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저자의 경험담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철저한 준비를 하고 변호사를 후견인처럼 활용한 부인에 비해 법과 속성을 잘 몰라 많은 좌절을 겪은 저자는 법의 무서움을 경고하고 있다.
저자는 후기에서 법에 저촉되지 않는 올바른 생활을 주장하며 죄를 지으면 끝내는 벌을 받는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다.
황혼 이혼이 늘어가고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읽고 한번 쯤 나의 생활을 반추해보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도서출판 태봉 刊, 248쪽,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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