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여성 30.5% … "1년 이내 그만 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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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여성 30.5% … "1년 이내 그만 둘 계획''
  • 임춘호 기자
  • 호수 0
  • 승인 2020.01.3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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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기간은 평균 4.2년, 구직활동 시 어려운 점 ‘경력단절로 인한 일 공백’
여성경제활동을 위해 가장 추진하기 바라는 정책 1순위는 ‘연령 차별 금지 정책’
서울시, ‘서울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만족도 및 요인조사 연구’ 결과 발표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1년내 현재 일자리를 그만 둘 계획인 여성이 30.5%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30~54세 여성 중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취업 여성 101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만족도 및 요인조사 연구'를 실시하고 주요 내용을 31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자 1015명 중 기혼이 55.7%(565명), 미혼이 44.3%(450명)이며, 학력은 4년제 대학졸업이 53.9%(677명)로 가장 많고, 이어 전문대학 졸업, 대학원 졸업 순이다.  

이번 조사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경로 및 재취업 일자리 현황 만족도를 알아보고 구직, 직업교육훈련, 취업 등 서울시에서 제공하고 있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재취업한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로는 ▴직장이나 직무가 전망이 없어(16%) ▴근무조건 또는 작업환경이 나빠서(15.7%) ▴이직(11.2%) ▴계약기간 만료(8.3%) ▴결혼/임신/출산(7.7%) 순으로 나타났다. 즉, 현재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가 아니라고 느끼거나 결혼/임신/출산/가족돌봄 등의 이유가 큰 비율을 차지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경력단절여성들은 재취업을 위한 구직활동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경력단절로 인한 일 공백’(16.1%)을 꼽았다. 이어서 ‘수입이나 보수가 맞지 않아서’(14.5%), ‘연령차별’(12.9%), ‘학력, 자격증 등 요구조건이 맞지 않아서’(10.9%) 순이다.

과거 주된 일자리에서 현재 일자리 시작까지 경력단절 기간은 평균 4.2년이었다. 구간별로는 ‘2년 미만’이 48.1%로 가장 많았고, ‘2~5년 미만’ 22.9%, ‘5~10년 미만’ 14.7%, 10년 이상 14.1%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자리와 과거 주된 일자리가 밀접한 정도를 묻는 질문엔 60.9%가 밀접하다고 응답했고, 39.1%는 밀접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현재 일자리 입사 시 과거 일한 경력을 인정받은 비율은 48.1%로 인정받지 않은 비율(51.9%)이 더 높았다. 

전체 응답자 1015명 중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경험은 16%(166명)로 이 중 50~54세, 고졸이하, 비혼자 집단이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경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취업지원기관의 취업서비스 중에는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 훈련 소개와 훈련기관 알선, 채용박람회, 이력서 쓰기 교육, 면접 준비 등과 같은 취업을 위한 기초교육 제공 서비스가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여성경제활동을 위해 가장 추진하기 바라는 정책은 ‘연령차별 금지 정책’, ‘비정규직 처우 및 근로조건 개선’, ‘돌봄노동 임금 현실화’ 등 이었다. 

‘연령차별 금지’, ‘비정규직 처우 및 근로조건 개선’, ‘돌봄노동 임금 현실화’, ‘노동권이 보장되는 시간제일자리’ 등 노동현장에서의 차별을 개선하거나 금지하는 정책을 바라는 비율이 59.5%로, 10명 중 6명이 차별 없는 고용환경을 원했다.

‘일·생활균형 기업문화 정착’,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정부 아이돌보미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 확충’, ‘초등돌봄 지원’, ‘가족친화 인증기업 확대’ 등 일·생활균형을 위한 정책을 바라는 비율은 2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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