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 양국간 디스플레이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공동연구소가 국내에 설립되고 양국 정부간에 1천500만달러 규모의 산업기술협력 펀드도 조성된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리츠칼튼호텔에서 독일의 연방교육연구부(BMBF)와 함께 ‘제1차 한·독 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열고 디스플레이 공동연구소 설립, 지역 산업 클러스터간 협력사업, 펀드 조성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공동연구소는 양국의 LCD, PDP 등 첨단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참가하게 되며 조만간 재원조달 방안, 인력구성, 외국인투자 유치관련 인센티브 등을 결정하기 위한 추가 실무협의를 열기로 했다.
양국은 또 안산과 독일 드레스덴 클러스터간 공동연구개발과 인력교류 등 협력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한양대와 드레스덴 공대간 공동학점제도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가 공동조성하게 될 산업기술협력 펀드는 각국이 연간 150만달러씩 향후 5년간 1천500만달러 규모로 조성되며 지원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민간차원의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위원회 산하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협력포럼도 신설키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위원회를 통해 인력교류, 독일의 유수대학 및 연구소의 한국유치, 양국 기업간 공동연구 등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첨단 산업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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