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 신화 쓴 주인공…하드웨어 혁신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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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 신화 쓴 주인공…하드웨어 혁신 ‘개봉박두’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50
  • 승인 2020.02.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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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의 새 사령탑으로 노태문 사장을 발탁했습니다. 무선사업부장으로 사업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그는 올해 만52세입니다. 201812월 당시 만 50세 사장의 타이틀로 승진한 지 약 1년 만에 삼성전자 핵심 사업의 운전대를 잡은 겁니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 안에서도 반드시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할 CEO’라는 평판을 받아온 실력자입니다. 그는 10년 넘게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개발한 갤럭시 시리즈의 숨은 공신입니다.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지내면서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52세의 젊은 리더가 치열하기로 소문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넣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합니다.

노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포스텍에서 전자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 한마디로 그는 삼성전자의 국내파로 분류됩니다. 그의 주된 이력은 대부분 무선사업부입니다.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3팀에 입사한 그는 개발3팀부터 시작해서 차세대제품그룹장, 선행HW개발2그룹장, 혁신제품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 개발실장 등 무선사업부 안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가 기록한 업적은 많습니다. 2007년 삼성전자가 두께 6.9초슬림형 카메라폰을 개발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는데요. 그의 실력을 인정한 삼성전자는 2007년 만 39세인 그를 상무로 승진시킵니다. 2000년대 중반만 해도 대기업에서 30대 상무를 찾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이야 많은 기업에서 실력파 직원의 파격승진이 많지만, 당시 파격 인사로 그는 최연소 승진기록을 갈아치웁니다.

2010년에는 스마트폰 갤럭시S 개발에 공로를 세웠고 그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받았습니다. 이게 삼성 밖의 사람들에게는 시큰둥할 수 있는 상이지만, 삼성그룹 내부의 초엘리트 집단에서의 경쟁에서 탑을 찍었다는 뜻입니다. 2012년 말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 최연소 부사장으로 올라섭니다. 당시 그의 나이 만 44세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 만 50세에 사장이 되면서 삼성전자 최연소 부사장·사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됩니다.

이렇게 파격적인 승진 행보가 이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갤럭시 시리즈 덕분입니다. 지금의 삼성 스마트폰의 뼈대는 그의 손에 의해 만들어져 왔습니다. 그는 갤럭시S부터 시작해 갤럭시노트, 최근 갤럭시폴드까지 갤럭시 신화를 직접 쓴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그를 두고 내부에서는 예비 CEO라는 평가가 항상 따라 다녔다고 합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인사방침은 성과주의입니다. 그리고 세대교체와 개발자 중심이라는 커다란 2개의 잣대를 들이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 지표에 가장 퍼펙트한 인물이 노태문 사장이라는 것이 시장의 평판입니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 성능 경쟁이 뜨거워질 때마다 기본으로 돌아가 소비자의 편의성을 강조해 왔다고 합니다. 그는 철저한 시장 중심의 냉철한 전략가입니다.

특히나 그는 무선사업부 개발실 중 2실에 오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은 소프트웨어를, 2실은 하드웨어를 전담한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그가 향후 스마트폰 사업에 있어 하드웨어의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매년 3억대의 스마트폰을 만든다고 합니다. 해외 등 외부에서 생산·출하하는 ODM 물량을 1억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인가 봅니다. 마치 애플을 따라 아웃소싱을 확대하면서도 브랜드 강화를 위해 품질관리에 힘을 싣지 않을까 시장은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2020년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 사업이 시작될 조짐입니다.

 

- 장은정 칼럼니스트

- 일러스트레이션 신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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