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철강업체들의 철강재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철강업체들의 철강재 수출량은 총 752만6천톤으로 작년 동기보다 11.5% 늘었다.
품목별로는 전기강판이 작년 동기 대비 51.4%나 증가했고 냉연강판은 23.1%, 형강은 19.5%의 증가율을 보였다.
열연강판의 수출도 14.8% 늘었고 전기아연도금 강판은 10.0%, 선재는 9.8%가 각각 늘었다.
반면 올 상반기 중후판과 컬러강판 수출은 각각 32.4%, 6.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일본 수출물량이 117만8천톤으로 작년 동기보다 26.3% 늘어난 것을 비롯해 중동(20.8%), 미국(15.2%), 캐나다(12.1%), 동남아(10.5%) 등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 긴축정책의 여파로 대중국 수출물량(269만4천톤)은 작년 동기보다 4.1%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 상반기 철강재 수입량은 895만7천톤으로 작년 동기보다 14.8% 늘었고 특히 중후판, 용융아연도강판, 전기아연도금 강판 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긴축정책으로 주춤했던 중국내 철강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업체들의 구매량도 늘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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