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강국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 가동

중소기업벤처부가 스마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2020년 사업 추진에 나선다. 중기부는 17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4개 경제부처(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합동업무보고에서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중심의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3대 분야 10대 정책과제를 추진해 2021년까지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3대 추진 분야로 ▲스마트 대한민국 ▲혁신 기업 스케일업 ▲상생과 공존을 선정했다.
 
먼저, 스마트 대한민국을 위해 중소기업 제조공장의 스마트공장화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 제조공장에 대기업 수준의 AI활용환경을 지원하고, 재직자의 AI,빅데이터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러닝팩토리를 2022년까지 현재의 2배인 6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DNA(데이터,네트워크,AI)로 대표되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창업 바우처를 지원하고,
AI올림픽을 올해 11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신기술 분야에 6,000억원 규모의 우대 보증을 지원하고 신기술 분야 기업인 경우 심사간소화 등 정책자금이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소상인, 소공인의 스마트화를 위하여 스마트오더, 스마트맵 등 혁신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시범 상점가를 도입· 운영해 향후 2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수작업 위주의 제조공정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성장촉진자금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번째, 혁신기업의 경우 작년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치인 4.3조원을 기록하였고 유니콘 기업이 5개가 탄생하는 등 제2의 벤처붐이 형성됐다고 자평하면서,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핵심 전략으로 'K-유니콘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후보기업을 발굴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을 한다. 창업단계 9200억원, 도약단계 9500억원 등 총 1.9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여 자금을 지원하며, 부처간 창업지원사업을 연계해 표준화된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인 'BRAND K'가 프리이엄 제품의 대명사가 될수있도록 투자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한류 이벤트 행사 연계, BRAND K 자체 스토리 홍보 등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중기부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스마트 대한민국으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대-중소기업간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고,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온라인 진출을 지원한다.
상생협력 문화 강화를 위해 민관합동 상생조정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중소기업중앙회에 조정협의권을 부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처 합동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신산업 육성과 제2의 벤처붐으로 혁신성장의 토대를 구축했고 불공정한 거래 관행이 개선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늘어나는 등공정경제의 성과까지 더해지며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틀을 마련 했다"면서 "혁신성장, 흔들리지 않는 산업 강국, 디지털 경제, 혁신금융을 위한 정책들이 잘 준비됐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실천"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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